
과천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법무부 홍보관리관 시절 홍만표 변호사.
과천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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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최근 정 대표를 소환해 “홍 변호사에게 변호 대가로 6억원가량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정 대표는 “경찰 수사 시 3억원, 검찰 수사 시 3억원을 건넸다”며 구체적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변호사는 네이처리퍼블릭의 고문변호사로 별도의 고문료도 받았다.
홍 변호사는 정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2014년부터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정 대표는 2014년 7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경찰에서 불기소 의견 송치됐고, 4개월 뒤 서울중앙지검에서도 같은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홍 변호사가 ‘전관’ 영향력을 행사하며 별도의 대가를 챙겼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홍 변호사는 “수임료는 1억 5000만원이며 발생한 소득은 성실하게 신고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전관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변호사로 충실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정식으로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사건들을 변론하며 따로 수임료를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는 해명을 듣기 위해 홍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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