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호흡기질환자에 ‘실질적’ 위협…사망률 높여”

“미세먼지, 호흡기질환자에 ‘실질적’ 위협…사망률 높여”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2-21 14:22
수정 2019-02-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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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COPD·폐암, 미세먼지 증가 시 입원·응급실 방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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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농도 미세먼지
오늘도 고농도 미세먼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이틀째 발령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 일대 하늘에 미세먼지가 드리워져 있다. 2019.2.21
연합뉴스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가 호흡기질환 환자의 생존에 ‘실질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공기 중 미세먼지가 증가할수록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환자의 입원, 응급실 방문이 잦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체 호흡기질환자의 사망률은 최대 1.99% 높아졌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시에 거주한 호흡기질환(천식, COPD, 폐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외래 및 입원 등의 병원 방문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고운 초미세먼지의 건강 위해성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천식 환자는 미세먼지 25㎍/㎥를 기준으로 10㎍/㎥ 증가할 때마다 외래 방문이 0.23%, 입원이 0.53%, 응급실을 경유한 입원은 0.77% 증가했다.

현재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 2시간 동안 지속하면 발령된다.

즉, 현재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미세먼지조차 호흡기질환 환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초미세먼지는 15㎍/㎥를 기준으로 10㎍/㎥ 증가 시마다 천식 환자의 외래 방문이 0.20%, 입원이 0.83%, 응급실 경유 입원이 1.55% 증가했다

COPD 환자와 폐암 환자 역시 미세먼지 25㎍/㎥를 기준으로 10㎍/㎥ 증가할 때마다 외래 방문이 각각 0.36%와 0.47% 높아졌다. 일반 입원과 응급상황으로 응급실에 경유했다가 입원하는 경우 역시 미세먼지 농도에 비례했다.

미세먼지는 사망률 변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전체 호흡기질환 사망 분석에서 미세먼지 25㎍/㎥를 기준으로 10㎍/㎥ 증가할 때마다 사망이 1.51% 높아졌다.

초미세먼지는 15㎍/㎥를 기준으로 10㎍/㎥ 증가하면 사망이 1.99% 많아졌다.

연구소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이하의 미세먼지에서부터 호흡기질환 환자에 대한 건강 영향이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미세먼지 허용 기준의 추가적 하향 조정 등을 비롯해 위해가 더 심각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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