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3명 숨져…사망자 23명·퇴원자 24명

메르스 환자 3명 숨져…사망자 23명·퇴원자 24명

입력 2015-06-18 09:02
수정 2015-06-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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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자수 처음으로 사망자수 넘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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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심환자 진료구역
서울대병원 의심환자 진료구역 16일 오후 국민안심병원인 서울대병원에 의심환자 진료구역이 설치돼 있다.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병원 가기를 꺼리는 환자들이 마음 놓고 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61개 안심병원을 지정했다.
연합뉴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확진자 가운데 31번(69), 77번(64), 82번(82·여) 환자가 17일과 18일 새벽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감염돼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로, 평소 결핵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77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환자로, 고혈압과 천식, 괴사성췌장염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다.

82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다가 감염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23명 중 남성이 16명(70%), 여성이 7명(30%)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명(3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0대 7명(30%),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이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도 5명 늘었다.

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40번(24), 44번(51·여), 59번(44), 62번(32), 71번(40·여) 환자가 지난 17일 중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는 총 25명으로, 처음으로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퇴원자 연령별로는 40대가 12명(50%), 50대 4명(17%), 20대 3명(13%), 60대·70대가 각각 2명(8%), 30대 1명(4%)이다.

총 확진자 165명 가운데 퇴원자 24명과 사망자 23명을 제외한 118명이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7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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