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송교도소 무단 침입해 생중계한 BJ들…경찰, 내사 중

옛 청송교도소 무단 침입해 생중계한 BJ들…경찰, 내사 중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12-15 17:05
수정 2020-12-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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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건물과 담벼락 무단 촬영 혐의

경북북부제2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연합뉴스
경북북부제2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연합뉴스
경북북부교정시설(옛 청송교도소)에 무단 침입한 동영상 크리에이터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북 청송경찰서는 경북북부교정시설 내 건물과 담벼락 등을 무단 촬영하며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낸 혐의(주거침입 등)로 팝콘TV BJ 2명을 내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자동차를 끌고 정문 초소부터 2㎞ 떨어진 청사 입구까지 오가며 건물과 담벼락 등을 무단 촬영하며 시청자 약 800명에게 생방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초소 경호 관리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속이고, 방송 중 건물을 가리키며 사형장이라고 거짓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법무부가 고발한 다음 날 자동차 번호판을 추적해 이들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중 출석을 요구했다”며 “범죄 혐의를 확인한 뒤 혐의 명을 확정해 입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정 당국은 당일 경비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으로 잘잘못을 가려서 징계에 회부할 것이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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