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과 엉켜 시위하는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이 발표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던 태극기 집회 참석 시민들이 경찰과 엉켜 격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3.10 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탄핵 반대시위에 참가한 김모(72)씨가 오후 1시쯤 헌재 인근 안국역사거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김씨는 머리를 다쳐 출혈이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심폐소생술(CPR)을 거쳤으나 오후 1시 50분쯤 숨졌다.
또 집회 참석자 중 다른 한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김씨를 포함해 참가자 중 최소 4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파악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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