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한테 참 좋은데~” 천호식품 김영식 “촛불시위 왜 이런지 몰라”

“남자한테 참 좋은데~” 천호식품 김영식 “촛불시위 왜 이런지 몰라”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19 12:43
수정 2016-11-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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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남자한테 참 좋은데’ 라는 광고 멘트로 유명세를 탔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촛불집회와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비판하는 글과 동영상을 올렸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온라인에서는 천호식품 제품을 상대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김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는 “촛불시위 데모 등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 국정이 흔들리며 나라가 위험해진다”며 “똘똘 뭉친 국민 건드리면 겁나는 나라, 일당백 하는 나라 이런 생각이 들도록 해야 되는데,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이 무섭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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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촛불시위 왜 이런지 모르겠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촛불시위 왜 이런지 모르겠다” 트위터 캡처
그는 또 보수단체인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가 만든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람을 잘못 써서 일어난 일일뿐.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은 폭도”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천호식품 회장이 촛불집회를 비난했다는 논란이 인터넷에서 확산되자 김 회장은 20분 만에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언론을 통해 “누가 부탁해서 올린 것이지 특별히 정부를 옹호할 의도는 없었다”며 “나 같은 기업인은 나라가 안정적인 것이 제일이라는 의미에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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