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횡령 의혹’ 정명훈 전 서울시향 감독 15일 경찰 출석

‘항공권 횡령 의혹’ 정명훈 전 서울시향 감독 15일 경찰 출석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12 16:40
수정 2016-07-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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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전 예술감독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전 예술감독


지난해 ‘항공료 횡령 의혹’으로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정명훈(6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오는 15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1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정 전 감독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오는 14일 박현정 전 시향 대표와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는 15일 경찰에 출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시민단체인 ‘사회정상화운동본부’의 고발을 시작으로 복수의 시민단체가 정 전 감독 항공료 지급을 둘러싼 횡령 및 배임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의뢰했다. 고발장 접수 후 경찰은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수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정 전 감독은 지금껏 소환에 불응했다.

해당 시민단체들은 서울시가 2015년 초 정 전 감독의 업무비 등에 대한 특별조사를 하면서 일부 항공료가 부적절하게 지급된 점을 밝혀내자 업무비 전반에 대한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고발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서울시 특별조사 결과를 포함해 정 전 감독의 지난 10년 간 항공료 지급 내역 전반을 들여다보며 허위·중복 지급 사례를 추적해왔다.

핵심 쟁점은 2005~2011년 서울시향과 정 전 감독 간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미주-한국’ 노선의 항공료까지 서울시향이 정 전 감독에게 지급한 부분이다. 서울시향 측은 “계약서 상에 ‘유럽-한국’ 노선으로만 명기가 됐을 뿐 이는 ‘미주-한국’ 노선을 포괄하는 계약조건”이라고 반박해왔다.

정 전 감독은 현재 박현정(54) 전 서울시향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박 전 대표가 서울시향 대표로 있던 지난해 12월 서울시향 직원 10명은 박 전 대표를 성추행·폭언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3월 직원들이 허위 사실로 박 전 대표를 음해했다며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직원들의 범행에 프랑스에 거주하는 정 전 감독의 아내 구모(68)씨가 가담했다며 구씨도 함께 송치했다. 논란이 일자 정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시향 예술감독 자리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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