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는 공채 개그맨 “만취해 기억이..”

모야모야병 여대생 강도는 공채 개그맨 “만취해 기억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05 14:31
수정 2016-07-05 14: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야모야병’ 앓던 여대생, 강도 뿌리치고 도망가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 YTN 캡처.
‘모야모야병’ 앓던 여대생, 강도 뿌리치고 도망가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 YTN 캡처.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여대생에게 강도 행각을 벌여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피의자는 모 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 A(30)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검경에 따르면 여대생 김모(19)양을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강도치상)로 지난달 22일 의정부지검에 구속기소된 A씨는 2009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2011년 모 방송사 공채 시험에 합격한 개그맨이다. 현재는 활동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수년 전 대출 사기를 당한 후 헤어진 여자친구와 지인 등에게 돈을 빌려 생활해왔다. 그는 지난 6월5일 밤 11시52분쯤 경기도 의정부시내 골목에서 김양을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었고, A씨가 갑자기 뒤에서 흉기로 위협하자 이를 뿌리치고 힘껏 도망쳤다.

가까스로 집에 도착한 김양은 강도 당한 사실을 부모에게 알린 뒤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뇌에 물이 차 지난달 29일까지 세 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김양의 가족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병원비 때문에 고통을 토로하고 있지만, A씨는 “당시 술에 만취해 아무 것도 기억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는 데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피해자 측과 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지검은 오는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를 열어 김양의 사례를 심의, 정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농구계 발전 위해 서울시 실업팀 창단 시급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하고 있는 농구계의 현실에 공감하고, 농구 종목의 활성화를 위하여 실업팀 창단 등 공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비판했다. 현재 농구는 1군 중심의 폐쇄적 프로 리그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대학 졸업 후 프로 진입에 실패한 선수들에게는 농구를 계속할 자리가 없다. 수많은 인재가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떠나는 것은 선수 개인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리그 전체를 떠받칠 선수층을 없애 한국 농구 전체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다. 유소년 농구 클럽 또한 운영 인력 부족과 체육관 확보의 어려움으로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 유소년 축구와 야구가 여전히 각 지역 클럽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운영되는 반면, 농구는 프로 리그 중심의 소수 엘리트 시스템에만 집중된 탓에 생활체육 기반 자체가 취약해지고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다. 지난 6월 13일, 김경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서울특별시농구협회 이충민 회장은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할 해법은 실업팀의 도입이라 주장한다. 실업팀은 프로 진출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제2의 진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되어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농구계 발전 위해 서울시 실업팀 창단 시급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