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신세계, ‘광천터미널복합화 사업’ 사전협상 돌입

광주시-신세계, ‘광천터미널복합화 사업’ 사전협상 돌입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5-06-18 21:28
수정 2025-06-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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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협상제안서 제출…터미널 복합화사업 본궤도 진입
광주시, ‘투명·공정·신속’ 원칙 아래 연내 협상 마무리 목표
공공성·상징성·경제성 등 갖춘 ‘복합도시 플랫폼’ 조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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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광주신세계와 광천버스터미널이 ‘복합화 사업’을 통해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변모된 모습. 광주신세계 제공
기존 광주신세계와 광천버스터미널이 ‘복합화 사업’을 통해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변모된 모습.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시는 18일 ㈜광주신세계로부터 ‘광천터미널 복합개발을 위한 협상제안서’를 제출받고,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한 광천터미널을 전면 재정비, 백화점과 호텔·문화시설·주거 및 업무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전체 사업부지는 서구 광천동 49-1번지 일원 약 10만㎡ 부지에 연면적 약 81만㎡ 규모다. 건축물은 지하 7층, 최고 지상 47층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여객터미널 기능은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에는 백화점 신관과 호텔, 문화·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등 다기능 복합도시 플랫폼이 마련된다.

신세계 측은 이르면 2026년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하화된 터미널 상부에는 약 7800평 규모의 광장과 녹지 공간이 조성, 시민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보행 친화적 설계와 스마트 기술 기반 터미널 운영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주거정책심의, 감정평가 등 사전협상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까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도시 이용 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등 광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속·공정·투명의 원칙 아래 민관이 조화롭게 협력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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