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생 제적하면 투쟁”…파업 가능성 시사

의협 “의대생 제적하면 투쟁”…파업 가능성 시사

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입력 2025-03-20 17:33
수정 2025-03-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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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2차 의료개혁안 발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2차 의료개혁안 발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 의과대학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을 학칙에 따라 유급·제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생 제적이 현실화하면 파업·시위 등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2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대생 제적 운운은 보호가 아닌 협박”이라며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가장 앞장서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에서 휴학원을 반려한다며 제적을 언급했는데 휴학 신청이 불법인지, 개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을 승인하지 않는 게 일반적인지 총장님들께 묻고 싶다”며 “학생들이 대학으로 돌아가도록 좀 더 인내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 40개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이 모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 협의회(의총협)’는 19일 긴급회의를 열어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대부분 의대가 개학했지만 의대생들은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만약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의협은 의대생 보호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며 “시위·집회·파업·태업 등 여러 가지 방법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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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의협이 책임지고 문제를 풀어갈 테니 학생들은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사태의 핵심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본다”며 “(의대생들) 각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 스스로 묻고 답한 후 판단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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