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산천어 낚시 삼매경’

[포토] ‘산천어 낚시 삼매경’

입력 2025-01-11 16:43
수정 2025-01-11 1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 오전 화천읍 화천천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아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2일까지 펼쳐진다.

한파가 몰아친 추운 날씨에도 산천어축제 메인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는 오전 8시 30분 개장 이후 오전 내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붐볐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관광객들은 얼음 바닥에 뚫린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우며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낚시터 곳곳에서는 낚싯줄을 당기며 “잡았다” 외치는 환호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아직 산천어를 잡지 못한 관광객들은 얼음 구멍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물속 산천어와의 조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체험객 김모(44)씨는 “생일을 맞은 자녀를 위해 이른 아침 서울을 출발해 축제장에 왔다”며 “매년 축제장을 찾고 있지만, 올해는 산천어축제를 즐기고 야간 선등거리 공연도 즐기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등거리는 축제장 인근 화천읍 도심 거리로, 화천군이 축제 기간 도심에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을 하는 곳이다.

허기를 느낀 관광객들은 현장에서 구워주는 산천어를 맛보며 오감으로 축제를 즐겼다.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를 비롯해 얼음조각 광장 등 곳곳에 마련된 체험 행사장도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축제장과 인근 상가는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를 ‘안전 축제’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축제기간 매일 수중 얼음 두께 점검과 CCTV를 통한 결빙유지 수위조절 등에 총력을 쏟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