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 동성로에 시민들이 붐비고 있다. 뉴시스
대구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전관리에 나선다. 성탄절, 제야의 타종행사, 해맞이 행사 등이 이어지면서 안전사고와 관련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이어지는 연말연시 안전대책 기간에 각종 행사일과 주말에 구·군 및 유관 기관과 함께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중구 동성로 등에 인파가 밀집할 것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연말연시에도 지난 핼러윈 때와 같이 동성로 클럽골목 등에 설치된 CCTV의 피플카운팅 기능을 활용한다. 1㎡당 4명 이상 몰리면 인파 분산 조치를 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대구시는 핼러윈 때보다 연말연시에 동성로 일대 인파가 더 밀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사례를 보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 전·후로 인접한 클럽골목에 인파가 밀집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중운집으로 인한 인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야의 타종행사 전과 후로 동성로 클럽골목에 인파가 많이 밀집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므로 시민들도 이 시간대에 클럽골목 방문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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