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 표현한 ‘낙동 물량리 암각화’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

사람 얼굴 표현한 ‘낙동 물량리 암각화’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4-04-22 11:04
수정 2024-04-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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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물량리 암각화의 얼굴 가면 형상. 상주역사공간연구소 제공.
경북 상주 물량리 암각화의 얼굴 가면 형상. 상주역사공간연구소 제공.


경북 상주시는 낙동 물량리 암각화가 경북도 기념물(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암각화는 상주시 낙동면 물량리 낙동강 인근 절벽(해발 43m)에 자리 잡은 4개의 바위 면에 새겨져 있다. 사람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사람 그림이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통상 선사시대 암각화는 동물, 기하학 문양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데 사람이 중심으로 그려진 암각화는 희소한 사례라고 시는 전했다.

또 이 암각화는 기법 등을 볼 때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 암각화가 선사시대 예술과 신앙, 당시 사람의 얼굴과 옷 등에 대한 새로운 연구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평가받아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암각화는 2017년 상주역사공간연구소장이 발견해 울산대 반구대연구소에 알리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1년엔 영국 옥스퍼드에서 발행하는 고고학 전문지 ‘아케오프레스’(ARCAEOPRESS) 인터넷판에 소개되기도 했다. 아케오프레스는 5년마다 전 세계 암각화 연구와 보전 동향 등을 모아 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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