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시행 38일만에 고향사랑기부 100명 돌파

증평군 시행 38일만에 고향사랑기부 100명 돌파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02-08 14:54
수정 2023-02-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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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거주자 61명 최다, 기부금은 총 3625만원, 10만원 기부자 65명, 100만원 이상은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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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청
증평군청


충북 증평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인원이 100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제도 시행 38일 만이다. 이들이 낸 기부금은 총 3625만원이다. 하루 평균 95만원 가량의 기부금이 접수된 셈이다.

기부자 거주지는 충북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경기도 13명, 서울 12명, 충남 6명 등이다. 세종과 대전은 각 2명, 경남, 전남, 전북, 강원은 각 1명이다.

기부금액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6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1명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도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설명회를 진행하며 증평군과 인연을 맺은 신승근 한국공학대학 교수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증평군 홍보대사인 가수 박군의 팬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75세, 여)도 증평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자들이 선택한 답례품은 홍삼포크, 사과, 쌀 등이 많았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인근 청주 등 도내 기부자가 많은 것은 증평군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홍보에 집중한 결과”라며 “수도권 등 타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경쟁력 있는 답례품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오는 23일 서울서 진행하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하는 등 매달 한번씩 타 지역에서 기부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올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10만원 이하 전액, 10만원 초과분 16.5% 공제)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한 답례품(기부액의 30% 이내)이 제공된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https://ilovegohyang.go.kr/) 또는 전국 농협 어디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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