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부터 조선까지…전주시 ‘왕의궁원’ 프로젝트 꿈틀

후백제부터 조선까지…전주시 ‘왕의궁원’ 프로젝트 꿈틀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10-09 11:18
수정 2022-10-09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경기전 전경(쩐주시 제공)
경기전 전경(쩐주시 제공)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문화유산을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전주시의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의 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 고도(古都)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전주의 역사자원의 후백제 및 조선왕조의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묶어 관광적 가치를 높여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하고, 이를 국내외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관광요구에 부응하는 관광지대로 구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풍부한 후백제~고려~조선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단순 문화재 중심의 발굴·보호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지역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조경묘
조경묘
특히 전주시가 보유한 다양한 유무형의 자산을 특화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현재 시는 전주가 고도(古都)로 지정되도록 만들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정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기존 경주와 부여, 공주, 익산 등 4대 고도 외에도 추가로 고도를 지정해 보존·육성이 가능해졌다.

또한 시는 전주한옥마을 내 역사자원과 전주천, 조경단 일원 생태자원 등을 연결시키고, 관광객을 위한 앵커시설의 역할을 수행할 새로운 핵심거점공간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였고 조선왕조의 뿌리라는 자부심이 있는 당당한 도시”라면서 “이러한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산이 실물경제로 이어져 경제자산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