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목줄 잡고 공중에서 빙빙 돌려…80대 견주 검찰 송치

반려견 목줄 잡고 공중에서 빙빙 돌려…80대 견주 검찰 송치

곽혜진 기자
입력 2022-01-19 12:01
수정 2022-01-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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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는 9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학대범을 찾는다’며 동물학대 목격담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케어는 이 학대가 9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의 한 고교 앞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케어 페이스북 페이지
동물권단체 케어는 9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학대범을 찾는다’며 동물학대 목격담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케어는 이 학대가 9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의 한 고교 앞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케어 페이스북 페이지
반려견 목줄을 잡고 공중에 들어 올려 빙빙 돌리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을 샀던 8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달 9일 은평구의 한 골목길에서 1살짜리 몰티즈 반려견을 목줄에 매달리게 해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A(82)씨를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려견 목줄을 잡아당겨 공중에서 빙빙 돌리고 손찌검을 하기도 했다.

학대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동물권단체 ‘케어’는 10일 A씨를 찾아 반려견을 분리 조처한 뒤, 소유권을 포기하도록 하고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후 반려견의 입양 신청을 받았는데 일주일 사이 90여 건이 접수됐다. 케어는 전날 오후 경기 용인시에 사는 30대 부부에게 강아지를 입양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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