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발 항공편 연내 못 들어온다

런던발 항공편 연내 못 들어온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0-12-23 22:20
수정 2020-12-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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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유입 막기 위해 운항 일시 중단
영국발 입국자 격리해제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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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영국 항공편 일시 중단
연말까지 영국 항공편 일시 중단 23일 인천공항 출발 안내판에 런던행 시간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런던발 항공편이 중단되지만, 인천발 런던행 항공편은 기존대로 주 3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하던 인천~런던 왕복 노선 운항을 이달까지 중단한다. 2020.12.23
연합뉴스
정부가 연말까지 영국 런던발 인천행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31일까지 영국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며 “(제3국을 경유하는 등)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또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에만 적용된다. 국내에 들어오는 영국발 항공편은 일주일에 4편 정도다. 인천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기존대로 운항한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똑같은 거리두기나 전파 위험행위를 해도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될 경우 방역망 통제 불가 상황이 될 수 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20-12-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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