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 추가 감염 없어… 울산 확진자 늘어 총 131명

현대중공업 직원 추가 감염 없어… 울산 확진자 늘어 총 131명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9-10 18:08
수정 2020-09-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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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틀간 현대중공업 직원 등 2436명 검사, 확진자 8일 7명·9일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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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확진자 8명… 2000여명 진단검사
현대중공업 확진자 8명… 2000여명 진단검사 9일 오후 2시 현재 울산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울산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확진자가 근무한 7층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2000여명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울산 현대중공업 직원은 모두 2만 7000여명이다.
울산 뉴스1
사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비상이 걸렸던 현대중공업이 한숨을 돌렸다. 감염 직원 6명과 밀접 접촉했거나 같은 건물에서 일한 동료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현대중공업 사내 최초 확진자(115번)가 발생함에 따라 115번 감염자의 동료와 가족 등 2436을 대상으로 이틀간(8~9일) 전수 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지난 8일에는 542명 검사 대상 중 7명(직원 5명·가족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나 9일에는 검사 대상 1894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현대중공업 관련 확자는 115번, 121번, 122번, 123번, 124번, 127번 등 직원 6명과 115번의 아들인 120번, 121번 확진자의 부인인 125번 등 2명은 직원 가족이다.

현대중공업과 방역 당국은 잇단 감염자가 발생한 사무동 건물을 폐쇄하고, 건물 내 모든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검사는 울산동구보건소와 현대중공업 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또 10일 울산지역에서는 26세 남성(중구·128번), 58세 여성(중구·129번), 59세 여성(울주군·130번), 49세 남성(울주군·131번)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8번 확진자는 이달 8일 필리핀에서 들어온 해외 입국자다.

129번과 130번 확진자는 현대중공업 직원 부인인 125번 확진자의 부동산개발업 사무실 동료다. 131번 확진자는 지난 5일 두통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지만, 현대중공업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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