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불량 코로나19 확진자 한강뚝섬 편의점 방문 비상

마스크 불량 코로나19 확진자 한강뚝섬 편의점 방문 비상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0-09-07 20:52
수정 2020-09-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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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국회 본청 4층에서 직원들과 의원들이 사무실를 급히 나서고 있다. 2020.9.7 뉴스1
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국회 본청 4층에서 직원들과 의원들이 사무실를 급히 나서고 있다. 2020.9.7
뉴스1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불구하고 매일 저녁 한강공원으로 시민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공원 내 편의점에 들른 고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7일 서울 광진구는 저녁 긴급재난문자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GS25 한강뚝섬3호점(자양동 99-2)에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공지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이달 4일 확진된 도봉구 확진자가 이달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29분까지 해당 편의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확진자는 자전거를 타고 편의점에 왔으며,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해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구 관계자는 “편의점에 머무른 시간은 단 4분간이지만,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해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편의점 방문자들이 검사를 받도록 했다”면서 “편의점에서 전파가 이뤄졌는지, 또 이 확진자가 이 편의점에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실치 않으나, 어쨌든 전파 위험성이 있어 안전을 위해 알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주를 넘어가서면 확진자가 5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안심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날 수도권 곳곳에선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수도권의 한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45명이 됐고,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18명이 됐다. 수도권 외에서도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25명)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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