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나흘 만에…‘만취’ 부산지검 부장검사 업무배제

성추행 나흘 만에…‘만취’ 부산지검 부장검사 업무배제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6-06 15:08
수정 2020-06-06 15: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가 형식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

길 가던 여성 어깨에 손 올리는 등 접촉한 혐의

부산지검은 만취 상태에서 길 가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A 부장검사를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A 부장검사가 사건 발생 이후 자숙하며 내부 조사를 받았으며 전날 오후부터 연가 형식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이후 법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엄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검사는 지난 1일 오후 11시 15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에서 길을 가던 여성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 상태였던 그는 이후 여성을 계속 따라가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부장검사는 조속히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검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A 부장검사를 불러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