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신종코로나, 2월 5일까지 분수령”

박원순 “신종코로나, 2월 5일까지 분수령”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1-31 10:19
수정 2020-01-31 1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

이미지 확대
악수 대신 팔뚝 인사
악수 대신 팔뚝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구청장들과 팔뚝을 마주 대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조은희 서초구청장.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지역사회 감염 완전 차단에 총력
중국인 입국 금지는 무책임한 주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신종 코로나의) 잠복 기간이 길게는 14일이라 2월 5일까지가 분수령”이라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얘기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면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도 중국 정부가 한국인(입국)을 금지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는 건 무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감염병이) 중국에서 일어났다고 중국인을 혐오해선 안 된다. 중국인을 비난하거나 혐오할 게 아니라 함께 위기 상황을 돌파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7만명이 넘는 중국인 유학생이 학교로 돌아오는데 이건 큰 문제”라면서 “대학 당국이 이른 시간 내 학기를 연장하거나 통신 수업을 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내 중국인 방역 대책과 관련해서는 “단기 비자로 들어와서 일용 노동자로 일하거나 불법 체류 하는 분이 있는데 이건 우리가 파악하기 쉽지 않다. 현장의 모든 공무원을 풀어서 이런 분들을 발굴해 증상이 없는지 (확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