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하는 소리 나더니 지름 4m 바위 쿵…부산 산비탈 붕괴 현장

‘쩍’하는 소리 나더니 지름 4m 바위 쿵…부산 산비탈 붕괴 현장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22 13:55
수정 2019-02-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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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작업·안전진단 중단…추가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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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장 옆 산비탈 일부 무너져
지하철 공사장 옆 산비탈 일부 무너져 22일 오전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 인근 승학산 비탈에서 흙더미와 바위가 굴러 내려와 안전펜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수용자와 직원 20여명이 대피하고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 2019.2.22 연합뉴스
부산 지하철 공사현장 주변 산비탈 일부가 무너진 현장에서 대형바위가 떨어지는 등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에서 지름 4m가량 바위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한 목격자는 “쩍하는 바위가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산 중턱에서 바위가 떨어져 굴러떨어지면서 몇 개로 갈라지며 지상으로 떨어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취재진과 공사 관계자 등이 놀라 소리를 치며 대피했다.

바위가 안전펜스에 걸쳐 도로까지 굴러들어오지 않았지만, 가로등 일부가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추가 붕괴 우려로 현재는 복구와 안전진단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날 오후 통행이 재개될 예정이던 도로도 통제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주변을 순찰하며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31분께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 인근 산비탈에서 흙더미와 바위가 굴러 내려와 왕복 6차선 도로가 통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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