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관리 1등’ 중랑, ‘악취 잡기’ 나선다

‘하수도 관리 1등’ 중랑, ‘악취 잡기’ 나선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9-01-25 10:10
수정 2019-01-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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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가 서울시내 자치구 중 하수도 관리 실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는 하수 악취 저감을 위한 대책수립에 나서는 등 올해 하수구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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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청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면목동 일대에서 하수관로 준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청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면목동 일대에서 하수관로 준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중랑구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18년 하수도 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하수도 관리 실태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수도 관리 실태를 4개 분야 16개 항목에 걸쳐 평가하는 지수다.

중랑구는 특히 노후 하수관거 정비 및 하수암거 유지관리체계 구축 확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따냈다. 우기 전 준설, 주기적 청소 등 하수도 성능 향상을 위해 적극적 관리를 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불량 하수관거 7.9㎞를 정비하고, ‘하수암거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GIS DB) 구축 및 정확도 개선 용역’을 실시해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중랑구 측의 설명이다.

중랑구는 올해 하수도 관리 예산을 지난해 대비 약 77% 증가한 156억으로 증액 편성하고 중점 관리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로 함몰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 관리, 묵2동도시재생사업지구와 면목동 서일대 주변의 노후 하수관 개량, 하수악취 저감대책 수립용역 등 18개의 공사 및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류경기 구청장이 지난해 8월 취임 직후 수립한 ‘하수악취 저감대책 4개년 계획’의 첫 단계로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관내 전체 하수도에 대한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원인별 맞춤형 저감대책 수립에 나선다. 이후 2022년까지 모두 11억원을 투자해 노후 하수관로 개선 및 악취저감시설 설치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수 악취 4·5등급 지역을 보통 수준인 3등급 이하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류 구청장은 “하수도 관리는 주민의 안전에 관계된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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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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