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의 노조 파업이 엿새 만인 5일 막차를 끝으로 종료된다. 9호선 운행률은 부분 파업이 진행됐던 지난 6일 가운데 이틀을 빼고는 평소와 다름없는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차량 110량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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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파업 오늘 끝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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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파업 오늘 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9호선운영’ 노조는 인력 증원과 차량 증편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노동 강도나 근로 환경은 운영사의 업무 범위로 노사 협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번 노사 협상의 주요 쟁점인 인력 증원은 하루 평균 운전시간과 근무형태를 3조 2교대에서 5조 3교대로 변경하고, 충분한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등 근로조건 개선과 관련됐다”며 “노동 강도 축소나 노동시간 단축은 9호선 운영사의 고유 업무 범위로, 노사 간 이해와 양보를 통한 상호 협상으로 해결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노조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지옥철 완화’는 서울시 증차로 풀 사안”이라며 “운영사 노사 협상 이슈로 다루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는 9호선 개통 2년 차인 2011년 10월에 1차로 차량 4량 12편성을 증차했고, 45명의 신규 기관사를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삼전사거리∼보훈병원 9호선 3단계 개통까지 증차에 따른 기관사 인력 등을 충분히 충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시는 9호선 3단계 개통과 김포경전철 연결로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내년 말까지 차량 110량을 단계적으로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안에 6량으로 된 급행열차 3개 편성을 투입하고, 내년 6월 6량 17편성을 넣는다. 또 내년 12월 말 이후에는 모든 9호선 열차를 지금의 4량에서 6량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연말에는 6량짜리 열차 45편성(270량)이 9호선 승객을 실어 나르게 되고, 2019년 이후에는 6량짜리 열차 49편성(294량)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렇게 되면 9호선 혼잡 문제는 전면 해소될 것”이라며 “다만 발주·제작, 충돌 실험, 주행 테스트, 본선 시운전 등 행정·법적 절차를 밟는 데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실제 증차가 이뤄지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