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안주면 성추행 알리겠다” 건설사대표 협박한 남녀

“5억 안주면 성추행 알리겠다” 건설사대표 협박한 남녀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1-14 12:23
수정 2017-11-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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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대표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챙긴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공갈·협박 혐의로 A(45)씨와 B(35·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건설사 대표인 C(60)씨를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협박해 현금 5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지난달 23일 지인 연락을 받고 술자리에 동석했다가 알게 된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A씨 등은 “5억원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성추행 사실을 알리고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서 시위하겠다”고 C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 양측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증거로 제시했다.

경찰은 공갈·협박 사건과 별개로 C씨가 B씨를 강제로 추행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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