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기소)의 범행 과정에 공모한 딸(14·구속)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미지 확대
’시신유기’ 이영학 딸 검찰 송치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의 딸이 6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중랑경찰서는 이날 이 양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2017.11.6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시신유기’ 이영학 딸 검찰 송치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의 딸이 6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중랑경찰서는 이날 이 양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2017.11.6 연합뉴스
서울 중랑경찰서는 6일 미성년자 유인,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된 이 양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검찰 송치에 앞서 중랑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이양은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호송차에 올랐다.
이양은 “친구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시종일관 침묵을 유지했다.
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이날 송치된 이양은 서울북부지검에 도착해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지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 A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고, 이후 이영학이 살해한 A양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서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양은 A 양에게 수면제 탄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하고, 실종 후 A 양 어머니가 딸 안부를 묻자 ‘행방을 모른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이 양에게 증거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없으며 소년법상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한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지만, 보강조사 끝에 이뤄진 2차 청구는 받아들였다.
이영학은 이달 1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