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사 찾습니다”…문명고 기간제 교사 채용키로

“역사교사 찾습니다”…문명고 기간제 교사 채용키로

입력 2017-03-06 13:48
수정 2017-03-06 13: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존 교사 국정교과서 수업 거부

문명고 교과서 배부
문명고 교과서 배부 경산 문명고에서 2일 국정교과서 외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인 경북 경산 문명고가 기간제 역사교사를 채용한다.

6일 학교법인 문명교육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기간제 역사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계획을 마련해 학교 홈페이지 등에 게재했다.

채용 인원은 1명이고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근무한다.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원서를 받은 뒤 서류심사, 심층면접 등을 거쳐 오는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문명고가 기간제 역사교사 채용에 나선 것은 이 학교 역사교사가 국정교과서로 수업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생들은 지난 2일 새 학기 시작 후 국정교과서가 아닌 검정교과서로 역사 수업을 받고 있다.

학교측이 기간제 역사교사 채용에 나섬에 따라 당초 이번 주에 국정역사교과서를 나눠 주려던 계획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학교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는 필요할 때 뽑기 때문에 이번 채용에 특별한 뜻이 있는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