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헌법재판관 출신 이동흡 영입…‘법률방패’ 보강

박대통령, 헌법재판관 출신 이동흡 영입…‘법률방패’ 보강

입력 2017-02-13 15:23
수정 2017-02-13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6∼2012 헌법재판관 역임…2013년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헌법재판관 출신의 이동흡(66·사법연수원 5기)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합류했다. 헌재소장 후보자에까지 오른 이 변호사의 영입으로 박 대통령의 ‘법률 방패’가 한층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이중환 변호사는 13일 “이동흡 변호사가 대통령 대리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5기인 이 변호사는 서울가정법원장과 수원지법원장을 근무하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3년 1월에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대통령과도 교감한 인사로 전해졌다.

헌법재판관과 판사로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만큼 향후 탄핵심판 변론에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환 변호사는 “이 전 재판관이 기존에 소속된 법무법인을 탈퇴하고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전병관 변호사의 법인인 법무법인 율전으로 옮겨 대리인단에 합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