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천일’ 팽목항·광주 추모 분위기 고조

‘세월호 1천일’ 팽목항·광주 추모 분위기 고조

입력 2017-01-09 14:33
수정 2017-01-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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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0일인 9일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분향 헌화를 마치고 영정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세월호 참사 1000일인 9일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분향 헌화를 마치고 영정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세월호 참사 1천일을 맞은 9일 광주와 전남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박근혜 퇴진 진도군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 16분에 팽목항 추모문화제를 연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 40분부터 열리는 식전행사에서 미수습자 9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밥과 탕 9그릇·과일 5가지·떡·나물·전·꽃·향을 올리는 기원제를 연다.

노란리본이 나부끼는 팽목항 방파제에는 ‘기다림의 촛불’이 설치되는데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이 가장 먼저 노란 연꽃초를 밝힌다.

‘천일의 춤’ 퍼포먼스가 본 행사의 문을 연다.

천명희 판소리 명창이 ‘심청가’에서 눈먼 아버지가 딸 청이를 찾으러 가는 대목을 부르고, 권혁대 고수가 북소리를 돋운다.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을 상징해 오후 4시 16분에는 ‘기다림의 연’을 하늘로 띄운다.

미수습자 9명이 팽목항에서 침몰 현장인 맹골수도까지 하늘길을 따라 돌아오기를 염원하며 노란색 연 9개를 날려 보낸다.

행사는 조속한 세월호 선체 인양을 기원하는 ‘인양술래’로 마무리된다.

광주에서는 오후 2시부터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 활동가 30여명이 동구 금남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세월호 침몰 1천일 기자회견을 연다.

세월호 삼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오후 6시 30분 5·18민주광장에서 진월동 푸른길공원까지 걸어가 추모문화제를 연다.

문화제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연과 참사 1천일 경과보고, 시민 자유발언 등이 벌어진다.

1천일 행사 이후에도 추모 분위기는 계속돼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이야기 마당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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