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동상에 ‘독재자’ 낙서한 대학생 붙잡혀…“찬양 참을 수 없었다”

박정희 동상에 ‘독재자’ 낙서한 대학생 붙잡혀…“찬양 참을 수 없었다”

입력 2016-11-21 10:05
수정 2016-11-21 10: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세워진 동상 다리에 붉은 스프레이로 ‘독재’라는 글자가 칠해졌다. 2016.11. 4 독자 제공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변에 세워진 동상 다리에 붉은 스프레이로 ‘독재’라는 글자가 칠해졌다. 2016.11. 4
독자 제공
박정희 동상에 ‘독재자’라고 낙서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A(19)군을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새벽 3시 17분쯤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 공원에 있는 동상과 기념 시비 등 3곳에 붉은 스프레이로 ‘독재자’ 등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역사책을 보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천황에게 굴복하고 이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는데도 동상을 세워 찬양하는 점을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