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주말 촛불집회도 심상찮다…‘수험생 부대’ 규모에 관심

4차 주말 촛불집회도 심상찮다…‘수험생 부대’ 규모에 관심

입력 2016-11-16 21:09
수정 2016-11-16 2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 분산집회에도 주최 측 서울 50만명 참가 예상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선 실세’ 사건 책임을 물어 퇴진을 요구하는촛불집회가 지난 주말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19일 열리는 4차 주말 촛불집회도 만만찮은 규모가 예상된다.

16일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진보진영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4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앞서 12일 서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26만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 촛불집회로 기록됐다.

국민행동은 4차 집회는 전국 각지에서 민심을 알리는 기회로 삼아 지역별 집회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상황에 큰 변화가 없으면 다음 주말인 26일 서울에서 다시 한 번 서울에서 집중 집회를 열 계획이다.

12일 3차 집회와 달리 4차 집회는 상경 인원이 줄고, 민주노총 등 국민행동 참여 단체의 ‘조직 대오’도 적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행동 측은 당일 집회에 서울에서만 최소 5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차 집회 이후 정국은 시민들의 집회 참가 열기를 누그러뜨릴 만한 계기를 딱히 찾기 어려워 보인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와 관련한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가 나와 ‘학사 농단’ 의혹이 웬만큼 사실로 드러난 데다, 박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에 당장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민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당장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고3 수험생들이 얼마나 거리로 나설지도 큰 관심이다. 수능이 끝나 행동이 자유로워진 상황에서 그간 불거진 의혹에 대해 불만이 컸던 학생들이 가세할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 법원 결정에 따라 청와대 남쪽 율곡로 행진이 처음으로 허용된 만큼 이번 집회에서 같은 상황이 반복될지도 주목된다.

주최 측 참여 단체들은 8개 경로 행진을 신고했다. 청와대 입구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신교동로터리를 종착지로 둔 경로도 포함됐다. 경찰이 경로를 제한하면 또다시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