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수험생, 수능 시험장에 혈당측정기 반입 가능

당뇨 수험생, 수능 시험장에 혈당측정기 반입 가능

입력 2016-11-16 14:04
수정 2016-11-16 1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저혈당 대비용 음식도 반입 허용…증빙서류 지참 후 감독관 확인 받아야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당뇨 환자가 감독관으로부터 점검을받으면 당뇨 관련 의료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할 수 있게 됐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제기한 민원과 관련, “수능 시험 때 개인 의료상 필요한 경우에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당뇨 관련 의료기기를 증빙서류(진단서)를 지참해 수능 당일 감독관의 확인과 점검 후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음식물 역시 다른 수험생의 시험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섭취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수능 시험장에 전자기기 반입 금지 원칙에 따라 그 동안 시험장에서 LCD(액정표시장치)·LED(발광 다이오드) 화면 표시기가 있는 간이혈당검사기 역시 ‘전자기기’라는 이유로 반입이 불허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시험 대상자 중 당뇨 환자는 1천400여명으로 추산된다. 소아당뇨환자는 하루 수차례 자가혈당검사를 한 뒤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노 의원은 “이번 교육부 발표로 혈당 체크기 등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물품의 시험장 반입이 명확히 규정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