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수업시간에 여교사 치마 속 몰카…친구들에 유포

중학생이 수업시간에 여교사 치마 속 몰카…친구들에 유포

입력 2016-07-26 10:19
수정 2016-07-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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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중학생이 수업시간에 여교사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친구들에게 유포했다가 걸려 징계를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산 모 중학교에서 A군이 수업시간에 여교사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유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같은 학교 학생이 생활지도부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은 경찰 신고와 함께 교육청에 사건 발생 보고를 했다.

경찰이 여교사에게 피해자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여교사가 학생들이 처벌을 받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해 경찰이 학생들을 조사하지는 않았다.

학교 자체 조사 결과 A군이 여교사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친구 7명에게 해당 영상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A군에게 ‘10일간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다.

A군은 이사를 하면서 다른 학교로 전학했다.

다른 학생 7명은 선도위원회에서 사회봉사나 교내봉사 처분을 받았다.

피해 여교사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일주일간 병가를 내고 심리적 안정을 취한 다음 복귀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A군이 찍은 영상이 다른 경로로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학생들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여교사도 학생들이 처벌받는 것을 원하지 않아 교권 보호 매뉴얼에 따라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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