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로 한복판 벤츠서 ‘쿨쿨’…30대 만취男 입건

강남 도로 한복판 벤츠서 ‘쿨쿨’…30대 만취男 입건

입력 2016-07-21 20:09
수정 2016-07-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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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도로 한복판에서 외제차를 몰고 가다 잠이 든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에 취해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손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술에 만취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 강남구 논현동 언주역 인근 사거리의 편도 4차로 도로 내 1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

신호가 바뀌어도 손씨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1∼2분 사이에 경찰 112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 “운전자가 자고 있다”며 5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손씨의 차를 두드리고 흔들었지만 손씨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자 오전 11시 50분께 결국 차 뒷좌석 유리를 깨고 그를 직접 깨웠다.

경찰이 인근 파출소로 손씨를 임의동행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71%로 파악됐다.

일단 손씨를 돌려보낸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뒤 손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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