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한 정명훈…‘항공료 횡령 의혹’에 경찰 출석

14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한 정명훈…‘항공료 횡령 의혹’에 경찰 출석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15 11:49
수정 2016-07-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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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경찰 출석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경찰 출석 항공료 횡령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 7. 15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14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15일 새벽에 귀가한 정명훈(63)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이번에는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항공료 횡령 의혹’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해서다.

정명훈 전 감독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다.

정 전 감독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횡령 의혹에 대해 질문하자 “1년 반 만에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다만 그는 ‘서울시향 사태’와 전날 받은 검찰 조사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며 “어젯밤 12시 반까지 조사를 받았는데 나보다는 조사하는 사람들이 불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향도 사람을 사람답게 취급해야 한다”며 “평소 남을 돕는 걸 좋아하는데 서울시향 직원 17명이 고통스럽게 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도와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MBC TV ‘PD수첩’은 정 전 감독이 항공권 전자티켓을 받은 다음 취소하는 등 방법으로 부당하게 항공료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방송했다.

시민단체 ‘사회정상화운동본부’와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는 방송 내용을 토대로 정 전 감독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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