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 참가한 한 시민이 물총세례를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2016. 7. 1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 경남 창녕군, 경북 의성군·안동시, 전북 익산시, 완주군 등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이날 오후 6시에 해제된다.
충남·충북, 경남·경북, 전북 등 남부지방에 내려진 폭염주의보 역시 이날 오후 6시에 해제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다만 경기도와 서울, 강원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아직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남아 있다.
경기 연천, 가평, 성남, 하남 등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폭염 경보가 발효중이다. 서울, 강원 영월·정선·원주, 경기 안산·시흥·파주 등에도 8일과 9일부터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를 중심으로 강한 햇빛에 의해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일에는 중부지방도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오는 등 전국이 흐려지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3.1도를 기록해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이는 평년보다 5.2도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경기 동두천 33.6도, 양평 33.8도, 강원 정선 34.5도, 대전 32.0도, 대구 33.5도 등 많은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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