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한 형 도와 그물 끌어올리던 동생 숨져

일손 부족한 형 도와 그물 끌어올리던 동생 숨져

입력 2016-07-05 12:22
수정 2016-07-05 12: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해 북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40대 남성이 그물을 끌어올리는 기계에 몸이 끼어 숨졌다

5일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한 어선에서 A(48)씨가 양망기에 몸이 끼었다.

A씨는 사고 당시 선장인 형 B(56)씨 등 2명과 함께 양망기를 이용해 해상에 설치해 둔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이었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대기 중인 조업지도선이 A씨를 백령도의 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는 형과 함께 일하던 선원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자 일손을 돕기 위해 조업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청면사무소 관계자는 “A씨는 과거에 어민으로 생활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던 중 형을 도우려고 잠깐 조업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