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변호인단 8명 전원 사임... 이유는?

임우재 변호인단 8명 전원 사임... 이유는?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16 17:51
수정 2016-06-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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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연합뉴스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연합뉴스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을 하는 가운데 임 고문의 변호인단 8명 전원이 법원에 사임계를 냈다.

16일 사임계를 낸 변호사는 남기춘 등 법률사무소 담박 소속 변호사 5명과 박순덕 등 법무법인 화연 변호사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1심에서 패한 뒤 임 고문이 선임한 변호인단이다.

변호인단이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날 임 고문이 이혼소송 입장과 결혼생활에서 겪은 고충을 털어놓은 인터뷰 기사가 한 언론에 실리고, 이에 대해 이 사장 측에서 강력 반발한 데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임 고문은 보도된 인터뷰를 통해내가 여러 차례 술을 과다하게 마시고 아내를 때렸기 때문에 아내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이혼 소송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가정폭력을 행사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사장측 변호인은언론보도 금지를 규정한 가사소송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변호인단 가운데 남 변호사는 서울서부지검장 출신으로 검찰 내에서 강력·특수수사 통으로 꼽혔으며, 대검 중수1과장이던 2003년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 당시 대통령 측근 비리와 삼성그룹을 맡은 경험이 있어 이번 이혼 소송에서 주목을 받았다.


남 변호사는 전날 사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할 말이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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