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피해자·유족 “대형마트 책임자 구속해야”

가습기 피해자·유족 “대형마트 책임자 구속해야”

입력 2016-06-02 17:02
수정 2016-06-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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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이 2일 살균제를 생산·판매한 대형마트 책임자를 구속 수사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피해자 단체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은 이날 오후 노병용(65) 롯데마트 전 대표가 소환 조사를 받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원인을 감추고 수사를 방해한 장본인”이라며 노 전 대표를 구속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철우 롯데마트 전 대표와 이승한 홈플러스 전 대표를 구속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이 단체는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판매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오늘 시작됐다”며 “이들 기업은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를 수사하던 지난 한 달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여론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번 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노 전 대표가 검찰청사에 출석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들은 항의의 의미로 ‘최악의 롯데마트’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고 노 전 대표 머리 위에 인공눈을 뿌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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