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범벅’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긴급 사용금지

‘중금속 범벅’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긴급 사용금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5-31 23:06
수정 2016-06-0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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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1곳서 납 과다 검출

서울 시내 초·중·고교 51곳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이 과다 검출돼 긴급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정부가 제대로 된 기준도 세우지 않고 우레탄 트랙을 설치하도록 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예산도 낭비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를 마친 143개교 가운데 51개 학교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 90㎎/㎏을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가운데 많게는 기준치의 30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된 학교도 있었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우레탄 트랙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하고, 학생들의 신체에 닿지 않도록 트랙에 덮개를 씌우고 주변에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서울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포함한 1339곳의 유해성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는 모두 312곳으로, 시교육청은 나머지 169곳에 대해 이달 안에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예산을 마련해 문제가 된 우레탄 트랙을 인조잔디나 친환경 마사토로 교체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예산 마련 방법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

전국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것은 정부가 2008년 학교 육상팀을 지원하는 ‘육상 발전 인프라 구축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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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6-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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