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참석 유엔NGO콘퍼런스는…‘세계 주목 주제 논의’

반 총장 참석 유엔NGO콘퍼런스는…‘세계 주목 주제 논의’

입력 2016-05-16 11:07
수정 2016-05-16 1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위한 세계시민교육’ 주제…2천500명 참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하기로 해 이 행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퍼런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콘퍼런스는 유엔 창설 초기인 70년 전인 1946년 처음 시작했다.

이 행사는 올해 66번째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유엔 공보부에서 주관하고 세계 1천500여개의 비정부기관(NGO)과 협력해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주제를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협의한다.

세계 최고 권위의 시민사회포럼으로 발전했다.

경주 콘퍼런스에는 세계 100여개국의 NGO 대표, 대학·국제기구 전문가 등 2천500여명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주제는 ‘세계시민교육(Education for Global Citizenship) -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 SDGs)’이다.

세계시민교육은 직면한 문제에 지역적 또는 세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포괄적 교육을 의미한다.

SDGs는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유엔과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다.

이번 콘퍼런스는 17개의 SDGs 가운데 네 번째인 ‘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에 중점을 둔다.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학습공간에 대한 권리’,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의 원동력 STEAM(융합인재교육)’, ‘현재를 사는 미래 세계시민’, ‘지구를 지키는 세계시민’을 주제로 4개의 라운드테이블과 ‘빈곤 없는 세상 새마을시민교육과 개도국 농촌개발’이 주제인 특별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폐회식 때는 콘퍼런스 최종 결과물을 담은 ‘경주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장순흥 조직위원장 개회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기조연설, 황교안 국무총리·김관용 경북도지사·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사, 주요 인사의 연설 등이 이어진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이다.

60차까지 유엔 본부에서 개최했으나 2008년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해 파리에서 열린 61차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열고 있다.

경북도는 새마을 특별 세션과 새마을시민교육 워크숍으로 새마을 운동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10년째 꾸준히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정부 새마을 분과위원회에 포함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SDGs 이행 원년에 맞춰 의미 있는 세계시민교육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경북도 새마을교육이 SDGs 달성과 건강한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