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부에 부모 지위 암시하는 내용 못적는다

초중고 학생부에 부모 지위 암시하는 내용 못적는다

입력 2016-05-11 09:03
수정 2016-05-11 09: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초·중·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학생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적지 못하도록 명문화됐다.

교육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학생부 기재요령’ 지침을 전국 교육청에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생부에는 이미 각종 공인어학시험 성적과 교외 경시대회 수상실적, 모의고사 등의 성적 등을 기재하지 못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학생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한 규정은 따로 없었다.

교육부는 일부 고교에서 시행 중인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위해 제출하는 서류 중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에는 이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담을 수 없도록 했지만 나머지 학생부에는 이런 규정이 없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제 확인된 사례는 없지만 학교 현장에서 학생부에 이런 규정이 없다는 점을 편법으로 이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면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부에도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관련 내용을 적을 수 없도록 명문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