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정서 다른데”…영주·상주 선거구 통합 불만

“생활권·정서 다른데”…영주·상주 선거구 통합 불만

입력 2016-02-28 14:11
수정 2016-02-28 14: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 영주시와 상주시 주민들은 28일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된 대로 선거구 획정안이 나오자 불만을 표시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통합된 선거구지역과 생활권과 문화권, 정서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획정안에 따르면 영주는 문경·예천과 통합됐고 상주는 군위·의성·청송과 선거구가 합쳐졌다.

영주는 그동안 단독 선거구였다가 문경·예천과 통합돼 시민들 상당수는 못마땅해하고 있다.

박찬훈 영주시의회 의장은 “생활권, 동질성 면에서 문경과는 차이가 많이 나고 봉화와 생활권이 같아 봉화와 묶였으면 했는데 아쉽다”며 “3개 시·군에서 1명의 국회의원을 뽑으면 상황에 따라서는 지역발전 등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지역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거구로 묶인 3개 시·군 가운데 인구는 영주가 가장 많다.

안동 일부에서는 경북도청이 안동·예천 접경지로 옮김에 따라 예천을 안동과 합쳐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동과 예천이 도청 소재지가 됐고 생활권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상주에서도 의성·군위·청송 선거구와 통합하는 데 반대해왔다.

상주는 의성과 인접해 있지만 군위와 청송은 멀어서 별다른 교류가 없기 때문이다.

상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49)씨는 “의성과는 생활권이 어느 정도 같다고 해도 군위·청송은 지리적으로 왕래하기가 쉽지 않은데 선거구 조정이 시민들 정서를 거의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불만을 보였다.

임부기 상주시의원은 “경북은 선거구가 2개 줄어 농촌지역 발전을 희망하는 유권자들의 바람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도시지역만 더 혜택을 보는 방향으로 조정이 됐다”고 지적했다.

경산과 통합 선거구에서 떨어져 나와 영천과 묶인 청도 주민들도 이번 획정안에 불만을 보였다.

영천과 청도는 일부지역이 붙어 있지만 생활권과 문화권이 전혀 다르다.

이번 총선 예비후보 가운데 영천 출신이 열심히 뛰고 있지만 청도 출신 예비후보는 아직 없는 상태다.

또 후보들이 인구가 많은 영천에 집중할 가능성이 커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영천 출신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청도에서도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태세다.

한 예비후보측은 “그동안 영천에서만 선거운동을 했는데 앞으로는 청도에도 거점을 마련해 본격 얼굴 알리기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봉리단길 주막거리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26일 관악구 봉리단길 시장 일대에서 열린 ‘2025 봉리단길 주막거리 축제’에 참석해 지역 주민 및 상인들과 함께 여름밤의 열기를 나누며 현장 소통에 나섰다. ‘봉리단길 주막거리 축제’는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마련된 야간 축제로, 다양한 전통 안주와 주민 참여형 무대 공연,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은 올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밤까지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수많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끝까지 축제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정희 의원은 전통 먹거리를 나누고 시장 곳곳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경청했다. 유 의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끝까지 함께해주신 모습을 보면서, 지역 밀착형 축제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공동체의 연대감을 회복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깊은 소감을 밝혔다. 어 유 의원은 “봉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봉리단길 주막거리 축제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