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준예산에 어린이집 예산 편성 집행”

남경필 경기지사 “준예산에 어린이집 예산 편성 집행”

입력 2016-01-19 11:20
수정 2016-01-19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개월치 910억원 마련…“행자부 집행 가능 유권해석” 이재정 교육감 “미봉책 유감”·도의회 야당 “인기영합적 방안”

경기도가 누리과정 예산 사태와 관련한 보육대란을 막기위해 준예산에 어린이집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집행하기로 했다.

2개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910억원이 편성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수정 예산안을 도의회가 수용하지 않자 준예산에서 곧바로 집행해 20일부터 예상되는 보육대란을 막겠다는 고육지책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오전 브리핑을 열어 “내일이면 보육대란이라는 불이 붙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집 물로 끌지 옆집 물로 끌지 따져야하겠느냐. 이미 다 타버린 뒤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정부, 경기도, 교육청 등 국가의 예산은 모두 국민이 낸 세금이다. 이를 두고 누구 책임인지 따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경기도가 최후의 수단으로 준예산에 어린이집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가 준예산에 편성하겠다고 밝힌 어린이집 예산은 2개월치 910억원이다.

도는 준예산으로 어린이집 예산을 수립해 집행가능한지에 대해 행정자치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행정자치부는 ‘준예산은 세입이 없는 집행계획으로,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지출의무가 있는 경비를 집행할수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도내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소집해 도의 어린이집 예산 집행 방침을 설명한 뒤 시군에 일괄 집행할 지, 희망 시군에 먼저 집행할지 판단하기로 했다.

다만 집행시점을 이번 주까지로 여유를 두겠다면서 경기도의회가 누리과정 예산이 담긴 도교육청 본예산안과 경기도 본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근본적 해법 아니다. 국가가 책임져야할 국책사업에 대한 편법 지원이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미봉책으로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준예산 집행이 영유아보육법 위반인지 법적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근본 대책이 아니며 남 지사는 중앙정부나 박근혜 대통령에게 근본 대책 마련을 요구하지 않고 인기영합적 방안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