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 막장’ 10대…노인 시비 걸어 폭행 큰절 시켜, 징역 5년

‘끝판 막장’ 10대…노인 시비 걸어 폭행 큰절 시켜, 징역 5년

입력 2015-09-29 09:40
수정 2015-09-29 09: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주지법 제2형사부(변성환 부장판사)는 29일 새벽 운동을 하던 70대 노인을 막무가내로 폭행하고 큰 절까지 시킨 혐의(강도상해 등)로 기소된 김모(19·무직)군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월 23일 오전 4시 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길가에서 B(70)씨를 20여분 간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무릎을 꿇린 뒤 큰 절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PC방 비용을 마련하려고 일부러 B씨의 어깨를 부딪쳐 시비를 걸었고 치료비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같은 달 18일 전주시내 한 학교 잔디밭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해 10월 강도상해죄로 집행유예를 받고 이 기간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체격이 왜소한 노인에게 고의로 접근해 부딪친 다음 이를 핑계로 돈을 달라고 하면서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둘렀고 큰절 하도록 강요하는 등 비난할 부분이 상당히 크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