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실효성 있는 근절 방안 마련해야”
정부가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과 함께 ‘4대악’ 으로 규정한 가정폭력이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 병)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천345명이던 가정폭력 사범이 2013년 1만8천명, 2014년에는 1만8천666명으로 늘었다. 올들어 7월말까지는 2만4천596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범죄 혐의가 무거워 구속된 피의자 수는 2012년 73명에서 이듬해 262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들어서는 386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가정폭력은 2012년 24건에서 이듬해 46건, 지난해 48건으로 증가했다. 올들어 7개월 동안에는 무려 100건으로 늘어났다.
조 의원은 “가정폭력은 학교폭력과 사회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범죄로 정부가 실효성 있는 근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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