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결한 환경에서 녹슨 톱으로 자른 얼음 식용으로 유통

불결한 환경에서 녹슨 톱으로 자른 얼음 식용으로 유통

입력 2015-08-13 09:56
수정 2015-08-13 09: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식용 얼음 알고보니 녹슨 톱으로 잘라
식용 얼음 알고보니 녹슨 톱으로 잘라 불결한 환경에서 녹슨 톱으로 잘라 자칫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용 얼음을 시중에 유통시켜온 불법 유통업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의 한 얼음 작업장에 지저분한 비닐장판과 녹슨 전기톱 등이 널려 있다. 2015.8.13
부산 서부경찰서
불결한 환경에서 녹슨 톱으로 잘라 자칫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용 얼음을 시중에 유통해온 업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3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김모(61)씨 등 불법 얼음 유통업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저분한 나무 바닥이나 비닐 장판에서 녹슨 톱으로 자른 식용 얼음을 부산지역 술집이나 노점, 제과점, 팥빙수 가게 등 300여곳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얼음 수요가 많은 여름마다 불결한 환경에서 자른 얼음을 판매해왔지만 자치단체에 영업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식용 얼음 알고보니 녹슨 톱으로 잘라
식용 얼음 알고보니 녹슨 톱으로 잘라 불결한 환경에서 녹슨 톱으로 잘라 자칫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용 얼음을 시중에 유통시켜온 불법 유통업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의 한 얼음 작업장에 지저분한 전기톱 등이 널려 있다. 2015.8.13
부산 서부경찰서
이 때문에 짧게는 8년, 길게는 40년까지 감독기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불법으로 영업해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렇게 팔려나간 얼음이 한 달 평균 200t에 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비위생적인 작업환경과 유통으로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며 해당 업체를 행정 당국에 통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