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화학올림픽 세계화학대회…석학 등 3천명 집결

부산서 화학올림픽 세계화학대회…석학 등 3천명 집결

입력 2015-08-06 09:18
수정 2015-08-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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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올림픽으로 불리는 ‘2015 세계화학대회’(IUPAC-2015)가 6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세계화학대회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이 주관하는 행사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1919년 설립된 IUPAC는 현재 61개 회원국, 30여만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최대 규모 학술단체다.

세계화학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14일까지 3천여 명의 화학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2010년 노벨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Andre Geim) 교수, 대만 과학원의 리위안저 교수, 스즈키 명예교수, 콘스버그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4명도 참가한다.

대회는 제48회 IUPAC 총회와 제45회 IUPAC 학술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IUPAC 총회는 7일 벡스코에서 특별회의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열린다.

61개국 IUPAC 회원국 대표자가 모여 화학 분야 최신 이슈와 IUPAC 기구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총회와 상임위원회 회의 등이 이어진다.

전 세계 화학자들이 모여 화학 학술 정보를 발표하고 교환하는 IUPAC 학술대회는 9일 오후 4시 30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재춘 교육부차관, 김명수 조직위원장, 마크세사 IUPAC회장을 비롯해 1천500여 명의 화학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세계적 석학 기조 강연, 연구자 발표, 차세대·제3세계 과학자 특별 발표 등 13개 주제 70개 심포지엄이 준비된다.

노벨상 수상자 대중강연과 세계적인 과학분석기기 업체의 기기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벨상 수상자인 리위안저 교수를 초청, 대중 강연회를 열고 고교생이 참가하는 청소년 화학 워크숍을 마련한다”며 “화학관련 전공 학생과 교수들에게 좋은 학술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고등학생들에게 과학의 꿈을 키우는 유익한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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