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들 “한일수교 50년…더 기다릴 수 없다”

위안부 피해자들 “한일수교 50년…더 기다릴 수 없다”

입력 2015-06-23 09:42
수정 2015-06-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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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23일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한일 수교 50주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피해 할머니와 유족회가 참석하는 ‘국제소송 및 한·일 수교 50년에 대한 피해자 입장’ 기자회견을 연다.

피해 할머니들과 유족회는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8명 가운데 50명만 생존해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규명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 정부의 조속한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자인 유희남(87) 할머니가 일본 정부와 기업, 언론 등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제기할 손해배상 소송의 경위와 의미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유희남 할머니는 미쓰비시중공업 등 미국에 진출한 일본 전범기업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 비하한 산케이신문 등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에 2천만달러(2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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