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발생 4일째 ‘진정세’…81번 진료의사도 음성

부산 메르스 발생 4일째 ‘진정세’…81번 진료의사도 음성

입력 2015-06-10 08:56
수정 2015-06-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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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 4일째를 맞은 10일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유사 증상자도 점차 줄어드는 점을 고려할 때 더는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첫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81번 환자를 진료한 의사 1명이 9일 밤 37.9도의 발열증상이 보이자 격리조치하고 검체를 분석했지만 음성으로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81번 환자의 부인을 비롯해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던 1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산지역의 메르스 환자 접촉자는 모두 75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에, 42명은 자택에 격리됐다.

능동감시자는 27명이며, 격리 해제된 사람은 4명이다.

새로 추가된 자택 격리자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 사람으로, 이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9일 오후 부산시에 통보했다.

시는 아직 아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자를 자택에 격리조치하고 관찰하고 있다.

한편 81번 환자는 기저 질환 탓에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부산지역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나 의심환자 대부분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 있기 때문에 잠복기가 하루 이틀 정도밖에 안 남았다”며 “지금처럼 철저하게 접촉자를 관리한다면 상황이 나빠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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